지원이 한두 곳일 땐 머릿속으로도 됩니다. 문제는 열 곳을 넘어가는 순간부터예요.
많은 취준생이 엑셀이나 메모장으로 시작합니다. 회사명·마감일·직무를 적는 것까진 잘 됩니다. 그런데 지원이 쌓이면 세 가지가 동시에 무너집니다.
결국 관리 자체가 일이 되고, 어느 순간 업데이트를 멈추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파일이 있어도 믿을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엑셀은 회사를 행으로 놓습니다. 그런데 취준생이 실제로 궁금한 건 회사 목록이 아니라 "오늘 뭘 해야 하지"입니다. 그래서 관리의 축을 바꾸면 훨씬 단순해집니다.
이 세 가지만 항상 답할 수 있으면 됩니다
날짜만 적으면 마감 당일에 "밤에 내면 되겠지" 하고 미루게 됩니다. 실제로는 오후 6시에 닫히는 곳이 많습니다. 마감은 날짜 + 시각이 한 세트입니다.
지원할 때 공고에 적힌 전형 절차를 그대로 옮겨두면, 서류에 붙었을 때 다음에 뭐가 오는지 바로 압니다. 코딩테스트가 있는 곳과 없는 곳은 준비가 완전히 다릅니다.
불합격도 기록하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어느 단계에서 자주 떨어지는지가 보이거든요. 서류에서 계속 막히는 것과 면접에서 막히는 것은 대응이 완전히 다릅니다.
도구를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컬럼을 이렇게 잡으면 훨씬 오래 버팁니다.
여기에 마감일 기준 정렬을 걸어두면 "가장 급한 것"이 항상 맨 위에 옵니다. 상태 컬럼으로 불합격을 필터링하면 진행 중인 것만 볼 수도 있고요.
정답은 없지만 기준은 있습니다. 동시에 진행 중인 곳이 늘어날수록 준비의 질이 떨어집니다. 자소서를 복사해 붙이기 시작하고, 면접 준비가 얕아집니다.
그래서 개수보다 "각 지원에 얼마나 쓸 수 있는가"로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자소서 하나를 제대로 쓰는 데 며칠이 걸린다면, 마감이 겹치는 주에 다섯 곳을 넣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마감일을 늘어놓고 일정이 겹치는지부터 확인한 뒤 개수를 정하세요.
서류를 넣고 나면 할 일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이 기간에 두 가지가 자주 어긋납니다.
엑셀의 근본 문제는 내가 열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감이 다가온다고 파일이 알려주지 않으니까요. 관리 도구가 일정을 알아서 보여주고 마감 전에 알려준다면, 매일 하는 일이 "관리"에서 "확인"으로 바뀝니다.
남기는 걸 권합니다. 어느 단계에서 자주 막히는지가 보이면 대응이 달라집니다. 서류에서 계속 떨어지면 자소서·지원 직무를, 면접에서 막히면 답변 준비를 손봐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때 쓴 자소서는 다음 지원에서 다시 씁니다.
별도 항목으로 분리하세요. 마감일과 전형 절차가 다를 수 있고, 한쪽만 합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 단위로 묶으면 단계가 섞여 헷갈립니다.
일단 기록해두세요. 지원 여부는 나중에 정해도 되지만, 공고는 사라집니다. "지원 예정" 상태로 두고 마감일만 적어두면 결정할 시간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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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뽀는 회사별 지원 카드로 전형 단계를 한눈에 보여주고, 서류 마감·면접 일정을 캘린더에 자동으로 올립니다. 마감 전에는 알림도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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